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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공유/이스탄불, 튀르키예_2304

이스탄불, 튀르키예 자유여행기_3일차_20230418(에어비앤비 혼자 이용하기, 갈라타타워& Kadikoy 현지인 맛집)

Joy의 이스탄불 여행 3일 차
러닝으로 스타트!

at 귈하네 공원

둘째 날 아침에 뛰었던 바닷가를 한 번 더 뛸까도 싶었지만, 그러기엔 전날밤 너무 추웠고 날씨도 흐려서 다른 공원을 찾다가 구글맵에서 발견. 알고 보니.. 여기 튤립축체로도 유명하고 Topkapi palace바로 옆. 둘째 날 해 쨍쨍할 때 왔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었지만 일단 안 놓치고 왔으니 무슨 상관이랴.

at Sarayburnu Parkı

귈하네공원 입구에서 쭉 달리니 바다가 보이는 것 같길래 나와봤다. 이젠 초록불로 바꿀 수 있지롱😎 (버튼만 누르면 된다.😅 )

여기 핫플이다. 화요일 8:32AM. 이미 낚시하는 분들이 매우 많고 놓치고 갈 뻔한 Istanbul 조형물! 이거 있으면 무조건 랜드마크 아냐?!! 무조건 인증샷 고고띵.  아무리 꼬라지가 저래도..
그리고 저 해군함이 뭔진 몰라도 아침부터 사람이 많았다. 점심따 호텔 체크아웃하고 카라쿄이로 넘어가는 택시에서도 줄이 공원을 벗어나 도로까지 쭈욱 줄이 늘어져 있었다. 대부분 튀르키예 현지인일 것으로 추정. ㅋㅋㅋ 국민성을 자극하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

다시 귈하네 공원을 통해 숙소로 돌아가는 길.

치트키 스노우 어플을 써도 수습불가였지만.. 튤립이 너무 예뻐서 같이 찰칵📸


마지막 조식이라 두 접시. 치즈와 올리브가 맛있다. 🫒🥒


ootd. 🧿 나자르본주로 중무장. ㅋㅋㅋㅋ둘쨋날 Grand bazaar에서 산 팔찌와 다른 근처의 이름 모를 bazaar에서 산 열쇠고리를 가방에 달았다. 저러고 나갔다가 추워서 바로 재킷 챙기러 다시 들어갔다 나옴🥶
체크아웃시간이 12시인데, 조식먹고 씻고 화장 좀 하니 10:20분.. 구글맵을 보니 발랏 알록달록한 집들이라는 곳이 있어 체크아웃 전 잠시 가보기로 했다. 12시 전에 돌아와야 해서 시간이 읎다.
….
버스를 기다리는데 너무 안와서ㅠㅠ진짜 시간이 없어서 목적지까지 못 가고 eminuno에서 내림..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괜찮은데 있으면 들어가려고 했는데 없뜸..🥲

돌아다니다 다 사람이 바글바글하길래 유명한가 싶어서 사진 찍어놨는데, 한국에 돌아와서 유튜브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여기 진짜 오래되고 유명한 원두가게라고 한다. ㅋㅋㅋ진짜 로컬들이 간다고 함..

이름 모를..숙소 바로 위에 있는 레스토랑. kaymak을 찾아 헤매다가 있다고 하길래 자리 잡았는데, kaymak은 다 떨어지고 비슷한 게 있대서 일단 오케이 했는데 찾아보니 버터였다.. 버터 with honey and pistachio..😅

당했다..

12시 체크아웃하고 택시 잡는 동안 호텔 직원과 얘기. 바이크 타고 이스탄불 돌아다닐거라며ㅋㅋㅋㅋ3시간 뒤면 일 끝난다고 생각 있으면 연락하래🤣 다행히 Mertcan과 약속이 있어서 거짓말 안 보태고 진심으로 거절. ㅎㅎ그래도 whatsapp은 공유됐다.. 쩝. 암튼 간 차가 좀 막혀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친절했던 택시기사님을 만나ㅎㅎ택시비도 생각보다 얼마 안 나왔다. 100TL 주고 잔돈은 안 받음.

1시 조금 넘어서 air b&b 체크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사진과 그대로다. 근데 실물파인 방. 실제로 보면 방이 더 예쁘게 느껴진다. 가봐야 앎.. + 햇빛🌞

내가 이 에어비앤비를 선택한 이유. 입장 전부터 입틀막..

Tada~

삼각대는 이럴 때 써야지. Galata tower와 바다를 배경으로🩵 날씨까지 갓벽ㅜㅜ 진짜 감동스러운 뷰를 가진 숙소였다. 호스트양반이 매우 부러워지는 상황. 하지만 배터리가 또 없어서 얼마 안 있다가 충전하러 다시 방으로,,😭

아이스크림을 찾아 헤매다가 일단 맥주 한 잔과 점심식사부터 하기로. 길 가다 발견한 야외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

Galata Sokak Kulübü

엄청 시원하진 않았지만ㅋㅋ강렬한 햇빛에 목을 축이기엔 충분했다.  저기 우산 아래 테이블에 앉았다가 햇빛이 너무 세서 그늘로 자리 옮겼다ㅋㅋㅋ아침 점심 저녁 날씨가 딴 판이었어..

옷 갈아입고 나옴ㅎ 원래는 여행 마지막날 입고 귀국하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으나 이번엔 갈라타타워 갈 때 입고 싶었다. ㅋㅋㅋ

메뉴는 shish 그리거 아마도 lamb..? 밥이 간이 되어있어서 맛있었다. 고기는 평범. ㅋㅋㅋ여기는 야외테이블인데도 벽에 콘센트가 있어서 잠깐이나마 충전 가능해서 좋았다. 맛은 무난~ 사진 찍느라고, Mertcan과 약속 디테일 연락하느라 음식이 식어서 아쉽쓰ㅠㅠㅋ

갈라타 탑

점심 먹고 있을 때만 해도 그렇게 해가 뜨겁더니, 올라가니 구름이. 원래 예보에도 비가 있긴 있었다. 티켓박스 줄도 꽤 길거, 타워까지 올라갈 때도 사람을 좀 잘라서 입장시켜서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그리고 사람 진~짜 많은 타워 위.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 타고 6층까지 올라가고, 계단을 통해 8층 꼭대기까지 올라간다. 높은 타워는 아니지만, 애초에 지반이 높은 곳에 세워져 있고 주변에 높은 빌딩 없이 낮은 건물들이라 충분히 풍경 보기 좋다. 멋져 멋져. 한 번은 올라와서 이스탄불을 내려다봐야 하는 게 맞다.😎

타워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싶어서 바닥에 삼각대 두고 찍는데, 지나가던 사람이 장난쳤어..ㅋㅋㅋ그의 인생샷.. 과 나의 당황한 모습. ㅋㅋㅋ 삼각대 엄청 구석에 놨는데 어떻게 알았지..

그리고 사진 찍는 중에 비 오는 이스탄불🇹🇷 4월의 이스탄불 날씨를 모두 겪게 돼서 오히려 좋아. 마침 배터리도 없고, 저녁 약속을 위해 옷 갈아입으러 다시 숙소로 고고. 위치는 역시나 너무 좋아서 돌아가는 길에 다시 한번 흡족😚 갈라타 타워랑도 엄청 가깝고, 가는 길도 예뻐😘

준비하고 다시 나오니 금방 그친 비😎 진짜 날씨 운이 매우 좋았던 이스탄불 여행.

Kadıköy

이번엔 Kadıköy에서 Kadikoy로! 6시에 만나기로 해서 4:30분쯤 페리 타고 먼저 이동했다. 드디어, 친구 기다리는 동안 카페에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과 책 읽으려고! 크으 날씨 좋다. 사진 찍는 여행객들이 몇 명 있어서 부탁해서 나도 사진 좀 찍었다. 바람 때문에 멀쩡히 나온 사진은 별로 없지만^_ㅠ.

아나톨리안 사이드 도착😚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있는 꽃집들에 기분 좋음ㅎㅎ


Coffee Pots

수많은, 눈 돌아가는 디저트 가게들을 지나쳐 꽤 안쪽에 있는 테라스가 있는 오픈된 카페에 자리 안착. 낮엔 이 날씨를 즐겨야지!🌞 그렇지만 너무 뜨거워서 이번에도 살짝 옆으로 자리 옮김ㅋㅋㅋ여기도 Qr메뉴. 근데 메뉴를 봐도 또 turkish coffee가 없길래 물어봤당. 암튼간 있대서 주문. 그리고 브라우니 한 조각도 주문. 여기 브라우니 그냥 it's just melting in my mouth.. 꾸덕한 브라우니를 생각했었는데 따듯하게 데운, 그냥 녹은 초콜릿 같은 브라우니가 나왔다. 황홀,,🤎 근데 달달한 turkish coffee랑 마시니 뭔가 아쉬워서 후딱 마시고 아아 한 잔 더 주문!! 뜨거운 햇빛아래 달달한 디저트와 아아의 조합이라니.. 극락~😇
심심할까 봐 한국에서 챙겨간 책, 아무튼 외국어도 드디어 한 장 펼쳤다. ㅋㅋㅋ

근데 야외 자리다 보니 담배 냄새가 너무..🤪 그리고 6시에 시간 맞춰 도착한 Mertcan도 흡연 스따뜨. ㅠㅠㅋ

가아끔 가다가 팔찌를 팔러 돌아다니는 어린이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우리에게 다가와서 Mertcan이 뭐라 뭐라 터키말로 얘기를 하더니 하나 사줬다. ㅎㅎㅎ 넘나 조악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소원팔찌 느낌으로다가 기분 좋게 작은 선물을 받았다. ㅋㅋㅋ6년 넘게 만에 만났는데 너무나 똑같던 내 친구. ㅋㅋㅋ 오랜만에 따스한 인사. 너무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아서 오히려 비현실적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ㅎㅎ

카페에서 1시간 정도 얘기하다가 현지인인 친구의  안내에 따라 먹으러 이동. 레스토랑 예약했다고 했었는데, 나는 당근 여기 근처인 줄 알았더니 차 타고 이동해야하는 꽤 먼 곳이었다고 한다… ㅋㅋㅋㅋ 차도 막히고 하니, 근처에 자기가 좋아하는 kokorec(코코레쉬)가게가 있다고, 거기서 그거 먹고 이동하자고 해서 고고띵. 난 kokorec가 뭔지도 몰랐는데 꽤 좋아하는 듯 했다..ㅋㅋㅋㅋ뭐든 좋아. 여기 사는 사람이 평범하게 자주 가는 집.

Mercan Kokoreç

with 맥주. 오일에 구운 바게트 같은, 근데 부드러운 빵 사이에 케밥 시키면 나오는 고기를 잘게 잘라 빵 사이에 넣어먹는 샌드위치 너낌. 다른 종류도 하나 더 시켜서 나눠먹었는데 맛도 기억이 안나고.. 사진도 안찍었다. 뭔가 튀르키예 사람 앞에서 너무 관광객 티내는 것 같아서 부끄러웠다..🥲 그래도 찍을 걸.. 암튼 호불호 크게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맥주랑 먹으니 진짜 꿀맛🥹 갑자기 쓰는 중에 생각난다 이 맛이. 그리고 나와서 진짜 예약한 레스토랑으로 가려고 주차장까지 가는데, 비가 주르륵~~ ㅋㅋㅋㅋ

그리고 차 안에서 드디어! Tarkan의 Simarik 에 이은 두 번째로 좋아하는 노래 cok cok 를 소개 받았다. ㅋㅋㅋㅋ이 것도 꽤 옛날 노래 같은데, 요 감성 꽤 맘에 든다.



Köz Kanat Ataşehir

스타터만 몇 개를 시킨거니 친구야..😂ㅋㅋ아 정말 하나하나 맛이 새로웠고, 전혀 후기를 찾아볼 수 없는 음식들이었는데ㅠㅠ 이미 브라우니와 kokorec를 먹고와서 배가 너~무 불렀어서 많이 못먹고 온 게 지금 한이 된다. 메인 음식인 튀르키예식 닭날개 구이는 심지어 사진도 못찍었네ㅠㅠ 맛있었는데..😭


여기 가게는 8:20분에 도착을 했는데, 늦은시간인데도 라마단 기간이라서 오히려 사람이 꽉 차 있었다. 가게가 정말 넓고 예쁘기도 했는데, 한국에는 없는 타입의 테이블 배치였다. 좀 신기했는데 사진 못찍어서 또 아쉽..내 머리 속에 있으니 괜찮겠지.. 또, 여전히 식당에서 담배 피는 건 적응이 안되지만, 우리나라 아니니 할 말은 없다..미리 양해를 구하기도 했고. 다 괜찮아~ 이것조차도 문화의 일부겠지.


드디어 bottle로 시킨 Yeni Raki. Yeni = new라고 알려줬는데…응??1937이라고 적혀있는데 yeni 맞아..?하며 웃음ㅋㅋㅋㅋ 그리고 Raki는 원래 혼자 마시는 술이 아니라며😭덕분에 같이 Şerefe!🥂 할 수 있어서 해피해피. 물은 많이 넣으면 안된다는 친구 할아부지 말씀이 있었다며.. 꽤 strong하게 마셨다. 항상 싱글 샷으로 마셔도 알딸딸 했는데. ㅋㅋㅋㅋ이 날은 친구도 있고하니 맘 살짝 놓고(?) 마셨다. 그러고보니 그동안 혼자 해외여행가면 꼭 모르는 사람이랑 술 한잔은 했었는데, 이번엔 상당히 몸 사리고 다녔다. 새삼 깨닫는 성장ㅋㅋㅋㅋ
투머치토커 친구 덕에 튀르키예 근현대 역사를 대충이나마 알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엄청난 나라 사랑이다..대다내👍

식당에 대포카메라 같은 걸 들고 돌아다니는 사진사가 있었다. 당연히 유료인데.. 흑백 하나 컬러 하나. ㅋㅋㅋㅋ몇 분 안있어서 출력해서 가져다 줬다. 얼만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다고 해서ㅋㅋㅋㅋㅋㅋ그치만 엄청 만족스럽게 나왔다. 역시 사진이 남는거여~🤗

 

이것 저것 설명도 많이 해주고, 진짜 찐 동네 맛집까지 소개해줘서 여러모로 고마웠다.

내가 12시 정도엔 숙소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도 했고, 내가 알기론 애초에 유럽사이드로 돌아가는 Ferry도 00시 배가 마지막이었다. ㅋㅋㅋ 친구 동생이 운전해줘서 무사히 11시 30분 언저리에 타고 12시 즈음 도착했다. ㅋㅋㅋㅋ꽤 취해서 이 날도 ferry에서 잠들어서 누가 깨워줬다. 😪 사실 제일 위험한 행동 같은디..🫣. 아, 그리고 내려서 바로 빗물에 미끄러졌다....술 취해서 아니고 빗길에... 암튼간 열두시 넘어서 다시 방으로 돌아왔는데 호스트도 늦은 건지 아니면 잠든 건지 못만나서 괜히 아쉬우면서도 다행이라고 술 취한 상태에서도 생각을 했다. 도착해서 통화도 마치고 바로 쿨쿨. 😴